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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거 못 보는 내가 여기 저기서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오랜 시간에 걸쳐 9회까지 보았다.
잔인했던 회차들은 별 기억에 남지 않는데
마지막을 앞둔 일남 할아버지가 성기훈을 불러들이고 마지막 게임을 나누던 그때.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인상 깊다.
화면 캡쳐를 하려니 넷플릭스가 막아놨는지 시커만 화면만 캡쳐가 된다.
그래서 일일이 받아적었다.
일남 할아버지 대사
자네를 왜 살려줬냐고 물었지?
재밌었거든. 자네랑 같이 노는게.
자네 덕에 기억도 나지 않던
오래전 일들이
떠올랐어.
그렇게 재미있었던 건
정말
오랜만이었어.
여기서 묻고 싶다.
1. 일남 할아버지 얼마나 돈이 많으면 또는 VIP들을 데리고 얼마나 돈을 잘 굴리시면... 오래전 재미난 기억을 떠올리려고 그 많은 목숨과 돈을 쓰는 건가요?
2. 이정재는 무슨 생각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은 걸까?
3. 이병헌은 무슨 사연으로 대장이 된걸까? 상금으로 탄 돈은 어쩌고?
잔인해도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온다면 바로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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